“물러 설 수 없는 미래를 향한 약속”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목요일 NDP 펀드레이징 이벤트에 참석한 노틀리 주수상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에도 불구하고 앨버타는 미래를 향한 기후변화플랜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주수상은 “우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약속했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 기후변화플랜은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기후변화협약 탈퇴에도 NDP는 기후변화플랜을 고수할 때만이 시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틀리 주정부가 추진하는 기후변화플랜은 광범위한 탄소세 시행, 오일샌드 탄소배출 상한제, 화력발전 단계적 폐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도 캐나다의 기후변화협약을 이끈 초석이 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주수상은 “앨버타는 캐나다의 에너지 수도이다.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캐나다 에너지 산업의 중추적 기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래를 향해 기후변화플랜을 지키고 확산해 나가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은 캘거리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 티켓 가격이 250달러를 내고 참석한 많은 청중들에게 “앨버타는 기후변화플랜으로 인해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재생에너지 경제 시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와 관련해 트뤼도 연방 총리는 성명을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 미국의 탈퇴에도 캐나다는 기후변화플랜을 지지하며 클린 에너지, 경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노틀리 주수상은 트뤼도 연방정부의 트랜스 마운틴 승인의 배경에 앨버타의 기후변화플랜이 존재했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하며 B.C주 새 정부가 반대를 천명한 트랜스 마운틴의 건설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수상은 트랜스 마운틴 확장으로 오일샌드의 탄소 배출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6분간의 연설에서 노틀리 주수상은 앨버타 경제 회복 신호를 강조하며 NDP를 향해 비난하는 야당을 향해 “점점 더 극단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주수상은 “그들의 행동운 점점 더 앨버타에서 정치적 지지 기반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이라며 “앨버타 시민들은 NDP, 그리고 정책과 발언 , 행동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를 내려 줄 것”이라고 밝혀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