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USA 설문조사결과, 노우드 후보 27%로 압도적 1위
흑백대결 구도로 결선투표 가면 결과 알 수 없는 ‘박빙’ 예상
애틀랜타 시장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매리 노우드 시의원이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얼라이브 방송(WXIA-TV)은 20일 설문조사 결과 노우드 후보가 27%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2위에는 10% 지지율을 얻은 시저 미첼 애틀랜타 시의장이 이름을 올렸고, 케이샤 랜스 바텀스 시의원과 콴자 홀 시의원이 각각 9%를 얻었다.
그 뒤로 빈센트 포트는 8%, 피너 애먼과 캐시 우라드가 각각 6%씩 얻었고, 존 이브스 풀톤카운티 CEO는 4%를 얻었다.
이 외에도 무려 10명의 후보자들이 더 있지만, 모두 1% 미만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아직 누굴 뽑을지 모른다는 응답자는 20%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1~18일 일주일간 총 1085명의 애틀랜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를 주관한 서베이USA는 응답자 중 961명이 유권자등록을 마쳤고, 527명이 실제로 오는 11월7일 일반선거에서 투표할 의사가 있는 시민이라고 밝혔다.
노우드 후보는 8년 전에도 애틀랜타 시장에 출마해 46%의 득표율로 본선거에서 1위에 뽑혔지만, 과반득표에 미치지 못해 당시 2위였던 카심 리드 후보와 결선 투표 끝에 근소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노우드 후보가 당선된다면, 애틀랜타는 40여년만에 첫 백인 여성 시장이 된다.
하지만 만약 이번 선거가 흑백대결 구도로 굳어지면서 결선투표로 이어진다면 결과를 종잡을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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