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자유당 정부가 새 시민권 가이드를 발표하자 제1야당이 보수당이 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보수당의 미셸 렘펠 하원의원은 자유당 정부의 가이드의 남녀 성평등에서 여성할레(female genital mutilation)에 부분을 삭제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또 시민의 책임을 '의무'와 '임의'로 나눈 것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임의의 책임은 기존 가이드에서 인권에 대한 존중 부분에 포함된 부분이다.
렘펠 의원은 "자유당 정부가 여성에 대한 폭력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며 "캐나다의 법은 여성할레가 일반적인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즉 캐나다로 오는 새 이민자가 자신들의 당연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행위가 캐나다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렘펠 의원은 "여성과 소녀의 권리가 보호나는 일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명예 살인이나 여성 할레를 가이드에서 뺐을 경우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