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보험위원회(Insurance Council of B.C.)가 "부정한 방법으로 고객의 유료 다리 통행 요금 회피를 도운 보험 브로커 세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형이며, 조사가 마무리될 때 즘이면 벌금 대상이 1백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문제의 심각성을 숨기지 않았다.
브로커들이 사용한 방법은 고객들의 요금 영수증 번호를 조작한 것으로, 2015년에 처음 사례가 발견되어 이 후 ICBC가 조사를 시작했다. 다행이었던 점은 번호가 잘못된 영수증들을 처리한 브로커들의 신원이 확인 가능했던 것이다.
처벌이 확정된 브로커들의 이름도 공개되었다. 에드먼드 죠지((Edmund George)와 재클린 밥콕(Jacqueline Babcock)은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카네사라나 라이어(Kanesaratna Lyer)는 6개월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라이어는 고객들 뿐 아니라 스스로의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 요금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이들 외에도 총 27곳의 보험 브로커 사무실이 해당 조사의 영향으로 현재 자격 정지 상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