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잦은 눈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낸 밴쿠버 시가 도로에 눈에 쌓여있을 때에 한해 스노우 타이어를 의무화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다. 그 외에도 눈녹임 용 소금 저장량의 늘리는 것과 주요 도로에 안전용 CCTV를 설치하는 것 등도 논의되고 있다.
시의회 회의에서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은 "지난 겨울을 겪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할 것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 공개된 바에 다르면 밴쿠버 시의 눈 관리 비용은 그 전 해의 78만 달러에서 16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해당 안건들이 정식으로 통과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지난 겨울에 발생한 여러 사례와 문제점을 자세히 다룬 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노우 타이어 의무화가 확정될 경우 '주민들에게 적용하기에 앞서 경찰차와 소방차가 먼저 갖추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