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정 밝은 중개인 물색, 태도는 분명히!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2년 리스 계약으로 세들어 살던 사람이 자신의 집을 장만했다며 잔여 리스 기간에 대한 협상을 원한다면 어떻게 할까.

 

"하우스 오브 하복(House of Havoc)" "더 하우스 올웨이스 윈스(The House Always Wins)" 저자인 마니 제임슨은 최근 <올랜도 센티널> 칼럼을 통해 집 주인이 세입자가 원하는 기일에 집을 비울 수 있도록 허락하는 대신 세입자는 "컨비니언스(convenience)"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집 주인이 새 리스 구입자나 혹은 바이어를 찾을 때까지 기존의 세입자는 렌트비를 계속 지불하고, 이같은 상태가 리스 기한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협상은 집 주인에게 비용면에서 손해 될 것은 없으나 한동안 집을 비워 두어야 하기 때문에 골칫거리가 발생할 수 있다.

 

집 주인으로서는 적어도 새로운 세입자나 바이어가 나타날 때까지 기존의 세입자가 계속 집에 머무는 것이 최상의 조건일 것이다. 특히 리스상태에 있는 집이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경우 거주지의 주택들을 꾸준히 잘 판매해 온 부동산 중개인과 접촉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인이 두 가지 일, 즉 집을 팔거나 세입자를 찾는 일을 함께 맡으려 하지 않을 수 있고 또 전문 분야가 달라 비효율적일 수 있으므로 리스 중개인을 별도로 고용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요즘 리스 시장은 근래 보기 드물게 그 열기가 뜨거워 왠만한 집은 금방 리스가 성사된다.

 

타지역에 있는 집을 팔거나 혹은 세입자를 급히 찾아야 하는 상황에 빠진 집 주인들에게 다음 몇가지 사항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적절한 중개인을 물색한다. 즉 동네 비슷한 가격대의 집들을 판매해 온 중개인이나 지역에 밝은 리스 전문가를 찾고 그들의 의향을 고려한다.

 

둘째, 본인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한다. 중개인에게 집 주인 형편에 최상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중개인 역시 자신에게 최상의 선택을 생각하기 쉽다.

 

집 주인은 이상적인 가격대를 설정해 놓고 중개인이 맞춰주길 원하지만 중개인은 어느 가격대든지 집 주인이 집을 판매해 주길 바란다. 따라서 집을 내놓기 전에 적정 가격을 빨리 얻는 것이 셀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또 집이 팔리기를 바라지만 집이 오랫동안 비어있는 것이 싫다면 적절한 세입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

 

세째, 부동산 중개인과 리스 중개인 양쪽 다 고려한다. 부동산 중개인은 집이 팔릴 경우 집 값의 6%를 이익으로 얻지만 리스할 경우 통상 1달 렌트비가 그의 수입이 된다.

 

만약 부동산 중개인이 집 마켓팅 및 비디오 촬영등을 준비한 상황에서 리스가 성사됐다면 집 주인은 중개인이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변상해 주기로 협상할 수 있다. 또 리스 중개인에게는 부동산 중개인이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나 마켓팅 자료를 공유하는 대신 리스 서비스 비용을 감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옵션도 생각한다.

 

부동산 매매와 리스의 옵션 사이에는 또 다른 옵션이 있다. 즉 '리스-매매'를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리스 구입자에게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첫 권리를 부여해 입주자가 집을 리스할 당시의 주택 가격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중개인들은 이같은 옵션의 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옵션은 집을 세 놓은 상태에서 부동산 매매 시장에도 올리는 것이다. 이때 세입자에게는 집을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는 조건을 달고 대신 렌트비를 할인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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