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사이버 범죄 전미 2위
2016 사이버 범죄현황 발표 … 미 전역 사이버 피해 30만건 육박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모든 일상과 업무과 디지털화되면서 사이버 범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범죄는 사이버 도둑질”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사이버 범죄의 확산추세는 통제불능상태에 가깝다.
텍사스, 사이버 범죄 심각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는 때와 장소,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텍사스는 미 전역에서 두번째로 많은 사이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경각심이 요구된다.
연방수사국(FBI)가 운영하는 범죄신고센터(IC3가 발표한 ‘2016 사이버 범죄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미 전역에서 신고된 사이버범죄 수는 총 29만 8,728건. 한해 피해액만 13억 3000만달러다.
주별 피해규모에서 텍사스는 2만 1441건으로 3만 9547건의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3위는 2만 1068명의 피해자가 보고된 플로리다이고 그 뒤를 뉴욕(1만 6,426명), 일리노이(9,177명), 메릴랜드(8,361명)가 따랐다.
피해액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텍사스에서는 7713만 5765달러 규모의 사이버 범죄 피해액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5만 5043건의 피해건수가 보고됐으며 피해액은 3억 3947만 4918달러나 된다.
50대의 경우 피해보고수는 30대와 40대에 비해 적지만 피해액은 이들 보다 훨씬 상회한다. 50대는 4만 9208건의 피해자가 2억 9814만 5628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가장 적은 피해를 입은 연령은 20대 미만. 10대연령층인 20대 미만은 2016년 한 해동안 1만4건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규모는 669만 8742달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능숙한 젊은 층보다 50세 이상의 중년층과 노년층이 사이버범죄 위험에 더 쉽게 노출돼 있다는 방증이다.
전세계 위협하는 사이버 범죄
2017년 전 세계 랜섬웨어에 의한 피해액은 5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년 대비 무려 15배나 증가한 어마어마한 수치다.
특히 사이버공격 대상 1위인 의료기관에 대한 랜섬웨어의 공격은 2020년까지 4배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IBM의 회장 겸 CEO인 지니 로메티가 “사이버범죄가 전세계의 모든 기업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한 것처럼 향후 5년 이내에 사이버범죄는 세계의 모든 사람, 장소, 사안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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