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클락스빌 2019년부터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
Newsroh=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LG전자가 24일(현지시간) 테네시 주 클락스빌에서 세탁기공장 착공(着工)에 들어갔다.
LG전자는 대지면적 125만 제곱미터(㎡)에 건물 연면적 7만7천 제곱미터 규모의 세탁기 생산공장을 짓기 위해 총 2억5천만 달러(약 2천820억 원)를 투자(投資)한다.
이날 착공식엔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 밥 코커(Bob Corker) 테네시주 상원의원, 마샤 블랙번 테네시주 하원의원, 밥 롤페 테네시주 상공부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짐 듀렛 몽고메리 카운티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가 생활가전 공장을 미국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은 2019년 1분기부터 미국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하게 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 대 이상이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의 세탁기 생산라인과 비슷하게 10초에 세탁기 1대 꼴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에도 적극 투자해 생산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세탁기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신공장이 가동(稼動)된 이후에도 경남 창원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물량은 유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신공장 투자로 연구개발∙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全 영역의 현지화 체제를 갖추게 돼 미국에서의 가전사업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세탁기는 美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JD 파워(J.D. Power)’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완공 시점까지 건설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현지 부품 조달 등 연관 산업 파급 효과들이 이어져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로스 상무장관은 “세계 최고의 가전회사중 하나인 LG전자가 이곳 테네시에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공장을 짓는 것은 미정부가 추구하는 고용창출과 투자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인원은 600명 이상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이번 착공으로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세탁기 생산공장 외에 미국 현지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약 2,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헤이즐파크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올 2월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예정인 LG 북미 신사옥은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 계열사가 입주하게 되며 완공까지 총 3억 달러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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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크리스티 NJ주지사가 LG사옥에 온 까닭 (2017.3.15.)
일자리 창출에 감사..트럼프정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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