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근로자의 평균 주급이 전달에 비해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물가 상승과 유사한 정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근로자(농장 제외)의 평균 주급이 973.52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5월의 970.17달러에 비해 3.35달러가 상승한 셈이다. 작년 6월에는 956.48달러로 결국 1년 전에 비해서는 1.8%, 전달대비해서는 0.3%6월에 상승했다.
주별로 보면 BC주의 경우 올 6월에 944.56달러로 지난달 939.88달러에 비해 0.5%, 작년 6월 927.60달러에 비해 1.8%가 상승했다. 6월 평균 주급 순위에서 10개 주중 5위로 중간 정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광산 및 채굴 분야가 1,968.85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기가스와 같은 유틸리티가 1,843.76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영이 1,684.05달러로 상위 3위까지 차지했다. 반면 숙박요식업이 387.56달러, 소매업이 556.65달러, 그리고 예술엔터테인먼트 591.77달러로 하위 3위를 기록했다.
연간 주급 상승률에서 유틸리티가 15.1%로 가장 높았으며 경영이 14.4%, 임업이 3.7%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문화산업이 2.4%, 소매업이 1.2%의 감소를 기록했다.
주급을 받는 근로자 수는 계절 요인을 감안한 경우 전국적으로 1,626만 1,900명으로 작년 6월에 비해 28만 1,000명이, 지난달에 비해 7만 9,700명이 각각 늘어났다. 주별 근로자 수를 보면 BC주의 경우 220만 2,500 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1만 2,000명 작년 6월에 비해 6만 9,400명이 늘어나 0.5%와 3.3%가 증가했다.
작년 대비 근로자 증가율에서 업종별로는 광산채굴이 6.9%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이어 전문과학기술서비스가 4.6%,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가 3.2%, 건설이 3.1% 순이었다. 반면 임업은 3.1%, 유틸리티는 0.2%가 감소했다.
근로자들의 주급 근로시간은 6월 평균 32.7시간으로 5월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작년 6월과 비교하면 0.3시간이 줄어들었다. 결국 근로시간 대비 임금은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는 뜻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