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월) 발표된 신민당(NDP) 주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 봄의 선거 공약 몇 가지가 포함되지 않아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BC 페리 요금 인하다.
이에 클레어 트레버나(Claire Trevena) 교통부 장관이 해명에 나섰다. 트레버나 장관은 "당장은 실행되기 어려운 약속이지만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내년 2월의 예산안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밴쿠버 아일랜드와 메트로 밴쿠버를 오가는 주요 노선들의 경우 요금이 동결되어 있어 인하가 어렵다. 그러나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를 중심으로 한 작은 노선들은 내년 중으로 요금이 15%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때 시행되다 폐지된 주일 제한 시니어 할인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