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관들에 대한 예산 운영 실태를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예산 운영과 관련해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주정부에 제공해 왔는가'가 관건이며 그 주요 타깃은 의료 기관과 교육 기관들이다. 또 ICBC와 BCLC(BC Lottery)도 대상에 포함되었다.
캐롤 제임스(Carole James, Victoria-Beacon Hill) 재정부 장관은 "과거를 검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검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간에 대한 예산 기록은 미래의 예산 운영을 결정짓는다. 미래를 정확히 전망하기 위해 과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C 자유당 소속으로 과거 재정부 차관을 지낸 크리스 트럼피(Chris Trumpy)가 담당자로 지목되었으며, 검토 결과는 내년 2월 중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장관은 다소 짧은 기간에 대해 "내년부터는 BC주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검토의 결과는 우리 주정부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피에 대해 "여러 주정권을 통해 재정부를 비롯한 여러 부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사람"이라고 평하며 "이렇게 중요한 작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도 그가 맡아준 덕분이다. 그는 여러 공기관들을 이미 세세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