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라스베가스에서 기관총 난사 … 최소 2명 사망, 26명 부상
컨트리 음악 페스티벌 중 총격 … 인근 호텔 상층에서 저격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10월의 첫 날이자, 첫 주말이었던 1일(일) 밤, 라스베가스가 총격에 휩싸였다. 이번 총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격이 일어난 곳은 컨트리 음악 페스티벌인 Route 91 Harvest Festival 현장.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음악축제 중 갑자기 기관총에 가까운 총격이 10초간 계속된 후 공연이 중단됐다.
갑작스런 총격소리에 수백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이탈하며 술렁이기 시작하자 총격은 또다시 계속되었고, 장내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바뀌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라스베가스 길(Las Vegas Boulevard) 건너편에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Mandalay Bay Hotel and Casino) 윗쪽 층에서 총구 화염과 총성이 나는 것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은 이와 관련, 범인이 만달레이 베이 호텔 상층에 있는 방에서 콘서트 관람객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근 하수구에 몸을 숨긴 이베타 살다나(Ivetta Saldana) 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포 그 자체였다”고 말하며 “총소리가 나자 서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바닥에 엎드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명의 저격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건 직후 경찰은 I-15도로 등 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이 사건으로 라스베가스 인근 맥캐런 국제공항을 향하던 일부 항공편이 우회하기도 했다.
사건이 벌어진 Route 91 Harvest Festival은 9월 29일(금)부터 시작된 컨트리 음악축제로, 사건이 벌어진 1일(일)은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이었다.
http://www.mercurynews.com/2017/10/01/photos-several-victims-hospitalized-after-las-vegas-shoo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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