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족 맨해튼 아파트 이사 추진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트럼프동네에 오바마가 이사올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뉴욕 맨해튼으로 이사오는게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매매가 성사된 맨해튼 아파트(10 Gracie Square)의 소유주가 오바마전 대통령 부부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오바마 부부가 최근 둘러본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는 맨해튼 83가 동쪽 끝의 FDR 드라이브 이스트엔드 애비뉴에 위치했다.
이스트 리버를 끼고 있어 멋진 풍치(風致)를 자랑하며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관저와도 가까운 곳이다. 이 아파트는 방 5개와 화장실 4개가 있고 전용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농구코트를 갖추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오바마 부부가 아파트를 매입했다면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810만달러 하우스에 이어 두 번째 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아파트 빌딩엔 CNN 뉴스 메인 앵커 앤더슨 쿠퍼의 어머니인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재벌가 상속녀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한때 거주했고, 세계적인 지휘자 안드레 코스텔라네츠, 미디어 재벌 스티브 로스도 거쳐 갔다.
1931년 지어진 이 빌딩은 비극적 사건의 아픔도 서려 있다. 밴더빌트의 아들과 저술가 진 스타인이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는 돌리 렌즈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아파트에서 비극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이러 사건들로 인해 다소 흉흉한 소문이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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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트럼프 사저는 맨해튼 56가 1억달러 초호화콘도
오바마 부부의 맨해튼 아파트 매입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私邸)도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미드타운 56~57가에 위치한 트럼프타워는 최고급 콘도 빌딩으로 트럼프의 사저는 꼭대기 3개층 높이의 펜트하우스로 1983년 특별 설계 되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일부 흉내낸 이곳은 최고급 대리석과 함께 모든 장식은 24K 금으로 만들어졌다. 천정에는 명화가 그려졌고 수공예 무늬벽지로 도배됐다.
이곳은 현재 빈 집이지만 24시간 뉴욕경찰의 철통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집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반이민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인근 거리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건물에 대한 경호 비용은 하루에만 10만 달러가 소요되고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방문하면 경호인력과 장비가 크게 늘어 예산이 3배로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