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가정 1983년 시작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이 34년간 크리스마스 트리를 재활용(再活用)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드에디션은 22일 어바인에 사는 지나와 조 미스트레타 부부는 지난 1983년 구입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올해도 변함없이 장식하고 불을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부부가 ‘스카치 파인트리’를 처음 구입했던 시기는 마이클 잭슨의 앨범 ‘스릴러’가 전 세계적인 히트를 하고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이 첫 임기에 들어간 시절이다.
그들은 첫 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은 너무 낭비라고 생각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나무를 깨끗하게 정리했다가 이듬해 크리스마스를 맞을 때 다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해마다 되풀이되며 이들 가족의 크리스마스 전통이 되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윗부분이 조금 잘려나갔다. 남편이 모양을 보기좋게 다듬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트리는 달걀 비슷한 모양의 개성적인 트리가 되었다.
미스트레다 부부는 “같은 트리를 계속 장식하니까 해마다 장식할때의 추억(追憶)들도 생각나고 좋은 점이 많다”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강산이 세 번이상 바뀌는 34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이들 부부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상 사진 인사이드 에디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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