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30만 명의 승객이 다녀가
캘거리 국제공항을 통해 캘거리를 다녀간 승객수가 1,600만 명 이상의 승객 수를 기록하며 2017년은 캘거리 공항에 있어 역사상 가장 바쁜 한 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승객수가 4%가량 성장하며 캘거리 공항을 통해 국내선 및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수는 16,275,862명을 기록했다. 캘거리 공항의 CFO인 로버트 팔머는 “지난 시간 동안 연간 성장률이 1.5%를 기록했던 적은 몇 번 있었으나, 4% 성장률은 엄청난 쾌거이며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2월, 캘거리 공항은 캘거리에서 벨리즈로 향하는 웨스트젯 항공편에 탑승한 1,600만 번째 승객을 축하하며, 캔디 뷔페를 제공했다. 국내선 승객들의 수는 전체 승객수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1,140만 명을 기록했고, 환승 승객과 국제선 승객의 비율은 각각 19.2%와 10.5%를 차지했다. 팔머는 국제선 승객들의 비율이 가장 적지만,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에 문을 연 캘거리 국제공항은 현재까지 500만 명 이상의 승객들을 21,000대의 항공기를 통해 실어 나르고 있다.
또한, 팔머는 승객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화물 운송도 숨겨진 공신이라며,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기록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17년 한 해 동안 매주 69대의 항공기에 수화물을 싣고 총 147톤의 화물이 캘거리 공항을 통해 운반되었으며, 이는 앨버타 전체 항공 화물의 75%를 차지하는 양이라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팔머는 캘거리가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보다 평균적으로 비즈니스 승객들이 많다며, “캘거리 공항은 캘거리와 남부 앨버타 지역의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년도에 비해 화물 운송이 7.7% 늘어났고 이는 우리가 화물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에 캘거리 공항을 통한 항공 루트가 늘어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캘거리 공항의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웨스트젯은 2017년 겨울 스케줄에 벨리제나 내쉬빌과 같은 곳을 포함한 52개의 항공편을 추가하였고, 2018년 여름 스케줄에도 추가적으로 72개의 항공편을 추가했다. 에어 캐나다도 역시 런던, 하와이, 뉴어크행 항공편과 더불어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을 2017년에 추가했다. 팔머는 캘거리 공항의 확장으로 인해 추가적인 항공편이 현실화되었고, 공항은 항상 20-3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거리 공항은 캐나다에서 4번째로 바쁜 공항으로 몬트리올의 피에르 엘리엇 트루도 국제공항과 밴쿠버 국제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잇고 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