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국제항공특송회사로 잘 알려진 미국의 페덱스(FedEx)가 최근 총기참사(銃器慘事)로 비판을 받는 전미총기협회(NRA)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고교 총격참사 이후 총기로비 관련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미국총기협회(NRA)와 파트너십을 철회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페덱스 역시 총기협회 회원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치적 이유로 그러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피력한 것이다.
페덱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 회사는 정치, 신념 또는 이슈에 대한 입장에 따라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의 요금을 정하거나 바꾸지 않는다”면서 “NRA는 페덱스가 배송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수백 개 단체 중 하나”라고 밝혔다.
페덱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활동가들로부터 NRA와 관계를 끊으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페덱스는 NRA 회원들에게 26%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한 아버지라고 밝힌 빌 싱글턴은 트위터에 “페덱스는 기억해라. 너희들만 배송회사가 아니다. NRA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올렸다.
페덱스는 “우리 회사는 고객회사의 정책과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어떠한 법인에 대한 서비스를 거절하거나 차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지난 24일 NRA에 더 이상 할인티켓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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