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터’ 경보 주민들 불안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3월 날씨가 왜 이러나.
뉴욕 일원에 이달들어 세번째 눈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예보(豫報)돼 주민들이 우려섞인 한숨을 내쉬고 있다.
미기상대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최대 8인치(약 20.3cm)의 적설량 예보와 함께 폭풍주의보(Storm Warning)을 내렸다.
3월에 눈폭풍 노리스터가 덮치는 것도 흔치 않지만 불과 열흘사이에 3차례나 발생하는 것도 거의 볼 수 없는 일이다. 지난 3일 첫 번째 노리스터가 뉴욕 일원에 상륙했고 8일 두 번째 노리스터가 강타했다.
특히 8일엔 뉴욕 일부 지역에 최고 25.5인치(약 65cm)의 엄청난 ‘눈폭탄’으로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노리스터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暴雪)이 내려 인명피해와 함께 항공편이 결항되고 나무가 쓰러져 전기가 나가는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 2차 노리스터의 경우, 동북부에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백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당한바 있다. 특히 업스테이트뉴욕과 뉴저지 일부 지역의 약 3만 가구는 복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대에 따르면 뉴욕시와 뉴저지주는 최대 4인치, 롱아일랜드는 최대 8인치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차 노리스터때 10인치 정도 예보된 눈이 실제로는 두배 이상 내려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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