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에서 상정안 통과, 주지사 서명 남아
▲ 플로리다주 공립학교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스테이트(주) 모토인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문구를 새겨놓아야 한다는 상정안이 주의회를 통과했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문장 하단에 들어있다. <공용사진>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주 공립학교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스테이트(주) 모토인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문구를 새겨놓아야 한다는 상정안이 주의회에서 통과, 주지사 서명을 기다리게 됐다.
지난달 주하원을 통과한 상정안은 상원에서는 관심 밖 사안인 듯 했다. 그러나 상원이 별도로 마련한 교육안에 하원의 상정안 내용이 포함됐고, 5일 양원에서 통과되었다. 만약 이 안건이 주지사 서명을 받을 경우 플로리다주 모든 공립학교와 지역 교육청 건물에 명시된다.
안건은 기독교 선교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킴벌리 데니얼(민주 잭슨빌)하원 의원이 상정했다. 데니얼 의원은 현재 주의회 회의장에 새겨져 있는 모토는 미국 건국 정신의 일부분으로, 현재와 떼어놓을 수 없는 문구이므로 잘 드러나게 해서 자녀들에게 교육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발의 동기를 설명했다.
모토는 1868년 이래 플로리다주 문장(seal)의 부분이 됐고, 주기에는 1900년에 올랐다. 또 1956년 이후 내셔널 모토로, 그리고 플로리다에서는 2006년에 스테이트 모토가 됐다.
주의원들은 상정안에 대부분 긍정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라는 교육 이익 단체를 이끌고 있는 수 울탄스키는 불필요한 상정안이라며 반박했다. 플로리다 주기에 이미 모토가 포함되어 있고, 주기가 각 공립학교에 게양되어 있는 마당에 상당한 예산을 들여 건물에 올릴 필요까지 있느냐는 것이다. 이 단체 소속의 한 학부형은 주 의회가 실질적인 교육 사안이 부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