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진 제마이홀딩스대표, 정영수 CJ 고문, 하경서 카이사 회장 리딩 CEO 그룹 위촉
글로벌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제 17차 세계한상대회’가 23일 한국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이숙진 제마이홀딩스그룹 대표 겸 민주평통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 엘살바도르의 하경서 카이사그룹회장, 싱가포르의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경영고문이 신규 ‘리딩 CEO’그룹에 위촉돼 주목을 받았다.
한국 언론은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한국내 기업간 상생을 모색하는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집중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리딩 CEO’그룹에 새롭게 합류한 이숙진 대표, 하경서 회장, 정영수 경영고문을 “740만 재외동포의 응집력으로 한국 경제 재도약 이끌 것”이라는 제목 아래 3인방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리딩 CEO그룹에 위촉된 이숙진 대표는 창업주인 아버지 이재경 회장과 함께 한국계 이민자로서 처음으로 상업용 건물 청소회사를 창업해 현재 호주, 뉴질랜드에서 약 500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경서 카이사그룹회장은 엘살바도르를 근거지로 섬유를 비롯해 포장, 커피, 마리나 등 25개 계열사를 둔 카이사를 이끌고 있으며, 정영수 경영고문은 싱가포르에서 마그네틱 테이프 등을 생산·수출하는 진맥스를 설립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 CJ그룹에서 동남아 시장 전략 수립을 돕는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숙진 대표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민 1.5세대로서) 내가 겪은 어려움을 바탕으로 한인 여성들을 해외 한인 동포사회의 중심축으로 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한상을 꿈꾸는 여성 기업인들에 대해 “언어장벽 극복, 현지 문화와 풍습에 대한 이해 등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또 “재외동포가 한국의 최대 인적·물적 자산인 만큼 정부에서도 재외동포의 방대한 인적 자산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리딩 CEO’ 자격으로 참석한 이숙진 민주평통 아세안 부의장(제마이홀딩스 그룹 대표)이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아주경제, 아시아투데이, 경기일보 등 또한 전 세계 재외동포경제인과 국내 기업간 상생을 모색하는 이번 대회를 집중 조망하며 자본금 300만달러 이상, 매출 3000만 달러 이상인 한상기업인들 모임인 ‘리딩 CEO’에 새롭게 위촉된 이숙진 대표 등을 주목했다.
한편 23일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짧은 기간 기적 같은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졌고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때 우리 민족과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며 "한민족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가진 한상들이 우리 경제에도 세계 경제에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동포 경제인들의 성공은 해외진출을 꿈꾸는 많은 국내 기업인과 청년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며 "한국기업과 청년의 해외진출은 세계에서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는 길이자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한상 비즈니스 세미나'에서는 남북한 교류협력을 위한 세계 한상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신북방정책' 세션과 신남방 지역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잠재력에 대해 전망하는 '신남방정책', '아프리카·중동 투자' 세션으로 세분화해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0개국 한상과 한국내 기업인 등 3천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5일까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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