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호주지회가 마련하는 올해 순국선열의 날에도 동포자녀 청소년들이 대거 참석,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기념식에서 청소년 문화그룹 ‘푸른 솔처럼’이 선보인 ‘시드니 홀로 아리랑’ 공연.
제79회 ‘순국 선열의 날’ 기해... 광복회 호주지회 주관
조국 광복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가 매년 개최하는 기념식에서 올해에도 호주 한인 동포자녀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복회는 올해로 79회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매년 11월17일)을 기해 이날 오후 3시 시드니한인회관(82 Brighton Ave, Croydon Park)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 행사에도 광복회가 연례 행사로 주관하는 ‘청소년 민족캠프’ 참자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광복회는 지난 달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인 동포자녀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민족캠프(콜라로이 센터)를 열고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이라는 기치에 걸맞는 다양한 민족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에 이어 민족캠프 참가 청소년들의 교육 발표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는 민족캠프 교육 참가에 대한 각자의 느낌과 순국 선열의 후손으로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이에 대한 시상(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장관상, 대한민국 광복회장상 등 11명), 부상으로는 한국 왕복항공권이 수여된다.
또한 지난 2016년 3.1절 기념 행사를 기해 출범한 재호 광복장학회(이사장 황명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광복회는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통일정신으로 점화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이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해 우리 청소년들을 격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