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이 올해 첫 전시로 청주 지역 선비정신과 관련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선비의 식탁: 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A Scholar’s feast: Old and New)를 마련했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 포스터.
‘선비의 식탁: 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 전, 4월19일까지 문화원 갤러리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이 올해 첫 전시로 ‘선비의 식탁: 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A Scholar’s feast: Old and New)를 마련했다.
‘호주 디자인 센터’ 협력으로 2월8일부터 4월 19일까지 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청주시-청주공예비엔날레-한국문화원이 공동주관해 청주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예작품을 선비정신 및 음식과 연결하여 소개함으로써 한국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 도입부는 청주 선비의 식문화를 대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반찬등속과 신선주로 꾸며지며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과 현대 작가들의 식문화 관련 공예 작품이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장에는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설치해 관람객이 반찬등속과 신선주 레시피, 청주 공예작품에 대한 소개 및 구매 방법 등을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연계해 한국문화원과 호주 디자인 센터에서 짚풀공예, 가죽공예, 섬유공예와 도자기 체험 워크샵이 동시에 진행하며, 문화원 내 사랑채에서는 반찬등속과 신선주를 소개하는 식문화 워크샵이 마련된다.
반찬등속은 한글로 쓴 1900년대 초반의 조리서로, 당대 청주 양반가의 음식 조리법과 음식 재료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 신선주는 400여년, 18대에 걸쳐 이어온 충북도 무형문화재 4호인 ‘청주 신선주’로 생약제를 찹쌀, 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증류한 술이다.
이번 전시 관련 사항은 다음과 같다.
-기간 : 2019년 2월 8일-4월 19일(월-금, 10시-6시)
-장소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문의 : 02 8267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