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우정협회(공동회장 고정미•리차드로렌스)주관 2019년 첫 미팅이 4월 11일(목) 뉴질랜드 트러스트 와이카토(4 Little London Lane, Hamilton)에서 40여명이 넘는 키위(=뉴질랜더)와 한인이 모인 가운데 오클랜드영사관 및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장소를 옮겨 처음 실시한 행사라 낯설었고 비바람까지 쳐서 걱정을 했지만, 차분하게 진행되어 두 나라의 정을나누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늘 그러듯이 양국 국가를 먼저 부른 후, 폴린과 김용주씨가 준비한 믹싱게임인 ‘우리 집에 왜왔니’를 하였는데, 키위들이 더 즐겁게 웃으며 가위보를 해서 우리의 목표인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고자’ 하는 순수 민간단체의 역활을 톡톡히 한 것 같다. 이어진 10세 소녀 최민서 양의 ‘워털루’ 피아노 연주에 모두가 매료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후아 약국을 운영하는 유승권 약사의 ‘간헐적 단식을 통한 건강비법 소개’는 우리의 식사 습관 및 운동 방법등 건강을 위한 필요한 설명이 진행되었으며, 이민 1.5세대답게 한국어와 영어 모두 편한 모습이 그려져 키위코리안의 미래를 꿈꾸게 하였다.
코리나와 조윤주님씨의 뉴질랜드 및 한국 상식 퀴즈는 선물과 함께 풍성한 결과를 낳았다. 이어 허선진 상담사의 ‘ Tree of Life’ 및 심리상담 소개는 이민 1세대의 승리를 보는 듯 하여 마음이 흐믓했다.
뉴질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마오리 관용구를 배우는 시간에 간단한 인사 회화를 배웠는데 키위나 코리언이나똑같이 모르고 배우니 언어에 대한 우리의 심정이 이해되는 듯하여 미소가 저절로 번졌다.
뉴스를 들은 후 다과 시간에는 김밥,만두 그리고 키위 음식이 소개되었다. 차를 마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광경은 자연스러운 뉴질랜드 다문화 국가의 풍경이 엿보였으며, 백두대간 사진 전시회를 겸한 6월 20일 다음모임을 기약하고 2019년 한뉴우정협회 첫 모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