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진로 정보의 날 행사가 지난 7월6일(토) 웨스레이크 보이 학교(Westlake Boys High School) 강당에서 열렸다.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1.5세대 선배들이 준비한 다양한 직업군이 소개되었다.뉴질랜드에서 구할 수 있는 직업 정보에 대해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변호사, 검사, IT 컨설턴트, 교사, 엔지니어, 승무원, 경찰, 회계사, 약사, 간호사, 디자이너, 건축가, 치과의사 등 다양한 직종의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직접 스피커로 나와서 직업에 대한 설명과 그 직업을 갖기까지의 준비과정,연봉, 장단점, 조언 등과 행사 후 Q &A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 및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해서 직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 행사는 이민 역사가 짧았던 뉴질랜드 1.5세대들이 취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 순수하게 만든 행사이다. 첫 행사는 지난 2008년 오클랜드에서 시작으로 2009년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2011년 오클랜드 그리고 8년 만에 2019년 5회 행사를 다시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사회를 맡은 이준영 변호사는 “8년만에 다시 행사를 하게 되어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많은 참석을 해준 후배들과 순수하게 스피커로 응해준 14명의 진행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뉴질랜드 이민 사회에서 힘들게 걸어온 선배들의 직업에 대한 생각을 후배들이 직업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했다”라며 “행사를 진행하면서 많은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서 부족한 내용은 안내서에 공개된 이메일을 통해서 추후에도 계속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8년만에 다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순수하게 스폰서 없이 몇 명의 1.5세대들이 자비로 모든 경비를 지출했다. 언제 다시 6회 행사가 이어질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주최측을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