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에서 예정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바이러스 감염자 폭증으로 퀸즐랜드와 남부호주 및 서부호주 4개 시험장에서만 치러졌다. 사진인 지난 10월 16일 시행된 브리즈번(Brisbane, Queensland) 시험장.
QLD-SA-WA 주 4개 시험장서... 시드니-멜번-캔버라 지역은 취소
호주에서는 시드니한국교육원이 진행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제78회)이 지난 10월 16일(토) 호주 3개 주(퀸즐랜드, 남부호주 및 서부호주)에서 치러졌다.
‘TOPIK’은 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와 한국어 보급 확대 등을 위해 매년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공인시험으로, 호주에서는 시드니한국교육원이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시험애는 총 426명이 응시해 애초 6개 주 11개 시험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델타’(Delta)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으로 시드니와 멜번 및 캔버라 지역 시험은 취소되었으며 94명이 응시한 가운데 브리즈번(Brisbane), 애들레이드(Adelaide), 퍼스(Perth)에서만 시험이 진행됐다.
시드니교육원 측은 각 시험장 진행자를 대상으로 호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관련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험 당일에도 이를 준수하기 위한 제반 물품을 사전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TOPIK I(1-2급)과 TOPIK II(3-6급)로 나누어 시행하며 절대평가 방식이다.
한편 시드니한국교육원에서는 호주내 한국어능력시험 준비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 수준별(TOPIK I, TOPIK II-1, TOPIK II-2)로 구분, TOPIK 시험 준비반을 연중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www.auske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험 결과는 오는 11월 25일(목) 발표할 예정으로, 한국어능력시험 홈페이지(www.topik.go.kr)에서 응시자가 직접 성적 확인이 가능하며 시험 성적은 결과 발표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