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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한국대사관과 호주국립대학교(ANU) 한국학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한국문화복합 공간 ‘코리아 코너’가 10월 29일 공식 개소식을 갖는다. 사진은 ‘코리아 코너’가 들어선 ANU의 ‘쿰스 빌딩’(HC Coombs Building). 사진 : ANU

 

‘HC Coombs Building’ 2층에... 한국문화-한글 접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캔버라 소재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 내에 한국문화를 만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주호주한국대사관은 10월 29일(금), ANU 한국학연구소와 협력하여 ANU 쿰즈빌딩(HC Coombs Building) 2층에 마련한 ‘코리아 코너’(Korea Corner)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재 캔버라(Canberra)는 높은 백신접종룰에 따라 10월 22일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으나 ANU의 자체적인 방역조치 연장 결정에 따라 이날 개소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코리아 코너’는 한-호 수교 60주년(10월 30일)을 기념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대학 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마련,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주호주 한국대사관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ANU 한국학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ANU 한국학연구소는 ‘코리아 코너’ 개소와 관련, “팬데믹으로 인한 제한 조치가 반복되고 국제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동 대학(원)생, 한글을 배우는 한인 동포 및 현지 초-중등 학생들이 간접적으로 ‘한국’을 접하고 공부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코너’에는 한국 관련 DVD, 다양한 종류의 서적과 잡지가 비치되어 있으며 ANU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코리아 코너’ 공간 전체를 사용하는 것은 한국학연구소에 문의해야 한다.

‘코리아 코너’를 준비해 온 ANU 한국학연구소 관계자는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K-pop, 영화 <기생충>을 비롯한 K-movie,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의 K-drama가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K-culture의 집약공간인 ‘코리아 코너’를 ANU에 개소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개소 이전부터 ‘코리아 코너’ 이용에 관한 문의가 올 정도로 이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소개했다.

또 주호주 한국대사관 측은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코리아 코너를 통해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 알리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개소식 참가는 아래 링크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https://www.eventbrite.com.au/e/2021-korea-update-korea-corner-grand-opening-tickets-186406024437?aff=ebdssbeac&fbclid=IwAR0rL1hpfxDqx4hJyTdU_SFW5QoTNthUK8Pan5G7V4SBvY35fg9A2V2HIHk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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