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와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가 재해 피해를 입은 통가(Tonga) 거주 교민 돕기 모금을 시작한 가운데, 이 성금으로 마련된 두 번째 지원 물품이 이번 주 항공편을 통해 배송됐다. 사진 : 대양주-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 제공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 피해 교민에 식료품-마스크 등 제공
지난달(1월 15일)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대형 쓰나미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통가(Tonga) 거주 한인 동포 지원에 대양주 지역 한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백승국. 이하 ‘대양주한인총연))와 뉴질랜드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병남. 이하 뉴한총연)는 재해발생 직후 해당 지역 각 한인회를 통해 성금 모금을 전개했으며, 이로써 모아진 1만4,400달러(NZ 달러)로 생수와 마스크 등을 구입,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또한 추가로 쌀과 라면 등 긴급 구호 식료품을 구입해 이번 주(2월 22일) 항공편을 통해 통가로 배송했다.
현재 통가에는 33명의 한인 동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가 교민돕기 물품은 호주 지역 한인회(시드니, 빅토리아, 서부호주, 다윈, 타스마니아, 캔버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한인회), 뉴질랜드(웰링턴, 왕가누이, 넬슨 타스만, 황가레이, 더니든, 와이카토, 파머스톤 노스, 퀸스타운, 타라나키, 크라이스트처치, 로토루아한인회) 및 태평양 지역(바누아투, 피지, 솔로몬, 파푸어뉴기니아한인회)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마련됐다.
대양주한인총연의 백승국 회장과 뉴한총연 박병남 회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통가 교민 지원에 참여해 주신 대양주 지역 모든 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아울러 항공편 확보 등 지원 물품 전달을 위해 적극 협조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대사 이상진) 측에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