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NSW HSC 시험 한국어 과목 성적 우수자들이 시상식 후 한국교육원 및 NSW 한국어교사협의회 교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시드니한국교육원 제공
NSW 주 HSC 개설 한국어 성적 우수자 11명에 상장 및 부상 수여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권진)과 NSW 한국어교사협의회(KOLTA NSW, 회장 소피 최)는 지난 2월 10일(금) 시드니한국교육원에서 ‘2022학년도 대학입학시험(HSC) 한국어 과목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교육원과 KOLTA NSW는 NSW 주 대학입학시험인 ‘Higher School Certificate’(HSC)에서 한국어 과목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 별도로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매년 2월에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HSC에서 한국어 과목은 지난 1992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현재 △한국계 학생을 위한 2개 과목(Korean in Context, Korean and Literature), △비한국계 학생을 위한 2개 과목(Korean Beginners, Korean Continuers) 등 총 4개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올해에도 두 기관은 각 과목에서 1~3위을 차지한 총 11명의 학생에 대해 시상하고 부상품을 전달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HSC 한국어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 동안 지도해 주신 한국어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수상한 한국계 학생뿐 아니라 비한굮 학생들은 수상 소감에서 우수한 한국어 구사 능력을 자랑했다. 버큼힐 하이(Baulkham Hills High School)를 졸업한 난디니 카리(Nandini Karri) 학생은 시드니대학교 입학 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공부할 계획을 전했으며, NSW School of Languages의 소피아 애나벨 토슬(Sophia Annabelle Tosle) 학생은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드니교육원 권진 원장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주신 한국어 교사들과 한국어 공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학생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하며 더욱 풍성한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과정에서 한국어 공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과정을 선택하거나, △(재학 중인 학교에 한국어 과정이 없는 경우) 주정부 중등언어학교(SCL : Secondary College of Languages) 또는 △주정부 원격학교(NSL:NSW School of Languages)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2022 HSC 한국어 성적 우수 학생은 다음과 같다.
■ 한국계 한국어 과목
▲ Korean in Context
1위 : Sumin Lee / 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2위 : Monica Sooahn Choi / SCL-Strathfield Centre
▲ Korean and Literature
1위 : Chae Yeon Park / SCL-Strathfield Centre
2위 : Hana Kim / SCL-Strathfield Centre
3위 : Seonwoo Baek / SCL-Strathfield Centre
■ 비한국계 한국어 과목
▲ Korean Beginners
1위 : Nandini Karri / Baulkham Hills High School
2위 : Jerith Benzira Rassou / Hurlstone Agricultural High School
3위 : Mihda Reza / Baulkham Hills High School
▲ Korean Continuers
1위 : Sophia Annabelle Tosley / NSW School of Languages
2위 : Kanaya Ahmad / NSW School of Languages
3위 : Kasey Mui / NSW School of Languages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