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관계자들의 시드니 방문에 맞춰 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는 환영식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강흥원 상공인연 회장(왼쪽)과 김성기 가평군수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한인사회와 다양한 교류 및 협력관계 모색키로
자매결연 도시인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카운슬 초청에 따라 2주간의 일정으로 시드니를 방문한 한국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 관계자들이 지난 주 토요일(6일) 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 이하 상공인연)와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 및 단체간 보다 긴밀한 교류와 상공업 분야의 협력관계 모색을 약속했다.
상공인연 임원 및 자문, 이재경 전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단체 대표 50여명, 가평군 김성기 군수 및 가평군 주요부서 관계자 5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상공인연이 마련한 환영 만찬을 겸해 진행됐다.
리드컴 소재 식당에서 마
련된 이날 강흥원 상공인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트라스필드 카운슬과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가평군에 대해 한국전 당시 호주 가평대대가 중공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곳으로 호주와 오랜 인연을 가진 도시라고 언급한 뒤 “양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호주와 한국 양국 간 관계 발전에도 기여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스트라스필드는 물론 시드니 한인사회와도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기 군수는 상공인연 회원들의 환영에 감사를 전한 뒤 “이번 간담회를 게기로 상공인연과 가평군 간의 교류 및 협력관계가 보다 긴밀하게 이어지기를 바라며 가평군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휘진 총영사도 참석, 한국전 당시 가평전투에서 중공군을 저지한 호주 제3대대, 가평 대대의 활약을 언급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호주와 가평군의 교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공인연과 가평군은 양측이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으며 각 기관 및 단체 소개에 이어 향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면적의 약 1.4배에 달하는 가평군은 전체 인구 6만2천명으로 가구당 GRDP는 4400만원에 달하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지역에 속한다. 특히 남이섬과 자라섬, 청평호반과 유명산자연휴양림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