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문화체험 행사로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Saint Andrew PS, 교장 리차드 배티)를 방문한 공부교대 부설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일 일정으로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 방문 등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본국 공주교대 부설 초등학교(교장 정진숙) 교장과 교사 2명 및 학생 13명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시드니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Saint Andrew PS, 교장 리차드 배티) 방문 및 호주 내 학교 답사 등 호주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주교대 부설 초등학교는 지난 2015년 4월 한국교육원의 ‘2015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단’ 일원으로 참가한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하반기 정진숙 교장이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를 방문했으며,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 한국어 담당 피요나 피레이라 교사는 자녀 및 다른 교사와 함께 공주교대 부설 초등학교를 방문, 올해 학생 교류를 준비했었다.
이번 호주체험 행사에서 공부교대 부설 초등학생들은 8월1일부터 5일까지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에서 5일간 이 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호주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8월5일(금), 교육 주간을 맞아 학교를 방문한 현지 학부모 및 400여 명의 학생들 앞에서 단소 및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세인트앤드류 초등학교에서도 방문단을 환영하는 취지로 마스크 댄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리차드 배티 교장은 방문단을 환송하는 전체 조회를 열어 이 학교가 준비한 선물을 공주 교대 부설 초등학생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이어 공주교대 부설 초등학생들은 인근 마스든로드 초등학교(Marsden Road PS, 교장 마니샤 가쥴라)의 초대를 받아 670여 전교생과 학부모들 앞에서 단소와 태권도 격파 공연까지 선보여서 갈채를 받았다. 이 학교는 올해 호주 교장단 한국 연수에 참가한 마니샤 가쥴라 교장이 지난 달 새로 부임한 학교로, 아직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방문단 행사가 한국어 정규 채택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환 교육원장과 멜번의 장인선 한국어 자문관은 지난 5일 세인트 앤드류 초등학교와 마스든로드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강 원장은 마스든로드 초등학교 전교생에게 한국어 학습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