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우드 걸스 하이스쿨의 한국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박근혜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한 미아 쿠마(Mia Kumar. 사진 가운데) 교장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Korean Beginners Course 부활’ 등 ‘한국 사랑’ 공로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온 버우드 걸스(Burwood Girls High School) 미아 쿠마(Mia Kumar) 교장이 박근혜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했다.
쿠마 교장의 이번 수상은 △지난 1993년 시작되었다가 2007년 인원 부족으로 중단된 ‘Korean Beginners Course’ 부활에 지대한 역할을 했고 △타 주의 한국어 확산 지원 △2012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 후 보여준 ‘한국 사랑’ 등의 공로가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쿠마 교장은 금주 월요일(8일) 시드니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박 대통령을 대신해 윤상수 총영사로부터 표창장을 전수받았다. 이날 전수 자리에는 버우드 걸스 교감 및 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해 쿠마 교장을 축하했다.
쿠마 교장은 수상 후 “무역과 투자 등 양국간 밀접한 교역관계임에도 불과 5년 전까지 버우드 걸스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채택되지 않았다”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국어를 채택하게 되었으며 현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윤 총영사는 “한국의 대통령이 호주 교육 관계자에게 한국어 진흥에 대한 공적을 치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언급한 뒤 “그만큼 미아 쿠마 교장이 한국어 공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를 대신해 쿠마 교장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