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한 남성이 기차역에서 여성 승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 기소됐다.
46세의 이 남성은 금주 월요일(29일) 오후 1시 경 센트럴 역(Central Station)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30세의 피해자 여성은 다른 승객이 말을 해 주어 비로소 자신이 ‘몰카’의 대상이 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용의자에게 휴대 전화를 보여 줄 것을 요구했고, 이 남성은 사진을 삭제 했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전화기 안에 다른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이 용의자는 2건의 여성 신체부의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조건부 보석이 허가됐지만 오는 15일 시드니 다우닝 지방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에 출석해야 한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