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커뮤니티 대표이자 ‘ASCON’ 회원인 센 아모레스 박사(Dr Cen Amores.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10월 19일 ‘ASCON’을 대표해 NSW 주 최고 권위의 다문화 상인 ‘짐 사미오스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다.
어번 지역 ‘자원봉사 네트워크’, ‘짐 사미오스 메모리얼 상’ 차지
어번 지역 자원봉사 네트워크인 ‘Auburn Small Community Organisation Network’(이하 ‘ASCON’)이 포괄적 커뮤니티 구축 활동으로 NSW 주 최고 다문화 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은 지난 주 일요일(19일) NSW 주 ‘소수민족공동체협의회’(Ethnic Communities' Council of NSW, ECC)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이날 필리핀 커뮤니티의 센 아모레스(Dr Cen Amores) 박사는 ASCON을 대표해 최고 다문화 상인 ‘짐 사미오스 메모리얼 상’(Jim Samios Memorial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은 NSW의 마크 베어드(Mike Baird) 주 수상을 대신해 시민권부의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장관이 수여했다.
지난 2007년 9월 설립된 ‘ASCON’은 어번의 자원봉사 조직으로 회원 단체들의 성장, 발전을 위한 차량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두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으며 수단,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타밀,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하자라, 라이베리아, 이라크, 미얀마, 카렌, 우크라이나 및 남아시아 이민자 그룹 단체가 소속되어 있다.
NSW 주 ECC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한 최고 기관으로 ‘짐 사미오스 메모리얼 상’은 다문화주의에 공헌하며 NSW 주의 포괄적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ECC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상은 매년 NSW 주 수상 또는 수상을 대신하는 장관이 수상자들에게 수공예 유리 트로피와 1천 달러의 수표를 증정한다.
그리스계 이민자의 아들인 짐 사이모스는 ECC의 창단 회원이자 세 번째 의장이었으며 NSW 입법 회의의 회원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SBS 위원회 회원으로 여러 소수민족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NSW 주의 여러 민족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모레스 박사는 수락 연설에서 “이번 수상은 ‘ASCON’을 구성하는 작은 커뮤니티들을 위한 것으로, 우리가 함께 이룬 여러 활동과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여 인종차별을 근절하고 조화를 이루며 포괄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ASCON’의 중요 행사 중 하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의 ‘Good Food Month’ 섹션에 소개된 ‘the Flavours of Auburn’이다.
이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flavoursofauburn.com.au를 방문해 알아볼 수 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