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마이크 베어드(Mike Baird) 수상(사진)은 금주 화요일(25일) 새로운 버스 전용 차선을 만드는 등 도로 개선 프로젝트 등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주 선거 겨냥, 시드니 지역 비전 제시... 전철 및 도로망 개선도
NSW 주 정부가 내년 3월로 예정된 주 선거를 겨냥,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역 인프라 개선에 투자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이에 대한 세부 계획이 발표됐다.
금주 화요일(25일) 마이크 배어드(Mike Baird) 주 수상은 주 정부 소유의 전력공급 회사 일부를 매각,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 200억 달러를 도로 등 기반시설 개선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드니 내 가장 복잡한 구간으로 꼽혔던 펜리스(Penrith), 파라마타(Parramatta),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사이의 철도 시스템이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어떤 분야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영역별 투자금 세부 분배 내역을 공개했다. 프로젝트에는 신규 고속도로 개설, 경전철 라인 정비, 버스도로 개선 등이 계획돼 있다.
고속철도 프로젝트에는 70억 달러의 자금이 투자되며 2017년 공사에 착수, 2024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채스우드(Chatstwood)까지 북쪽 철도를 연결하고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와 시티를 지나 시든햄(Sydenham)으로 이어지는 뱅스타운 라인(Bankstown Line)도 정비된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시드니 CBD 지역에 3개의 기차역을 추가 설치하고 시드니 하버 북쪽에는 2개의 기차역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신규 교통신호 시스템, 전원공급 장치 개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마타(Parramatta) 근처 경전철 프로젝트에는 6억 달러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트램 경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주민들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는 3억 달러가 투입된다.
베어드 수상은 “200억 달러 규모의 이번 투자는 향후 20년 동안 지역 경제에 3천 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반환하고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은 또 “이번 투자는 시드니와 주변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 정부의 기반시설 투자 계획
1. Urban Public transport : 총 89억 달러
-Sydney rapid transit : 70억 달러
-Western Sydney rail upgrades : 10억 달러
-Parramatta light rail : 6억 달러
-Bus infrastructure :3억 달러
2. Urban roads : 총 24억 달러
-Westconnex northern and southern extensions :11억 달러
-Pinch points and clerways : 4억 달러
-Smart motorways : 4억 달러
-Gateway to the south : 3억 달러
-Traffic management upgrades : 2억 달러
3. Regional Transport : 총 41억 달러
-Regional road freight corridor : 20억 달러
-Regional growth roads : 10억 달러
-Fixing country roads : 5억 달러
-Fixing country rail : 4억 달러
-Bridges for the bush : 2억 달러
4.Water security : 10억 달러
-Education : 10억 달러
-Health : 10억 달러
-Culture and sport : 15억 달러
-Other : 1억 달러
박혜진 기자 hjpark@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