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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월요일(5일) NSW 노동당 간부회의에서 당 대표에 선출된 루크 폴리(Luke Foley) 의원(왼쪽)이 부대표인 린다 버니(Linda Burney)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당 문제 해결 우선” 언급... 어번 지역구 출마 밝혀

 


NSW 주 상원의 루크 폴리(Luke Foley) 의원이 존 로버트슨(John Robertson) 의원에 이어 NSW 노동당을 이끌게 됐다.

 

폴리 의원은 금주 월요일(5일) 아침 치러진 NSW 노동당 간부회의에서 44표를 획득, 라이벌인 마이클 달리(Michael Daley) 후보를 누르고 대표 자리를 차지했다. 또 다른 경쟁 후보였던 스티브 완(Steve Whan) 의원은 지난 주 후보에서 사퇴했다.

 

폴리 의원은 대표직 선출이 확정된 후 “당내 문제 해결을 우선으로 하면서 NSW 주가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사회적 변혁을 주도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회에서 노동당의 더 많은 하원의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시드니 서부 어번(Auburn) 지역구에서 출마할 것임을 언급했다.

 

현재 어번 지역구는 노동당 바바라 페리(Barbara Perry)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폴리 대표는 “낙하산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당원들로 하여금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 생인 폴리 의원은 NSW 대학 재학 당시인 1991년 전국 학생노조(National Union of Students) NSW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에는 노동당 브루스 차일드(Bruce Childs)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4년간 일하며 정치 감각을 익혔다. 이어 호주 서비스노조(Australian Services Union) NSW 지부 조직가 및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부터 NSW 노동당 부사무총장을 맡았던 그는 2010년 부패 의혹으로 이안 맥도널드(Ian Macdonald) 의원이 사임함에 따라 그의 공석을 차지하며 주 의회에 진출했다.

 

현재 콩코드(Concord)에 거주하는 폴리 의원은 부인 에델(Edel) 여사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

 

한편 폴리 의원이 3월로 예정된 NSW 주 선거에서 어번 지역구 출마를 밝힌 가운데 이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바바라 페리(Barbara Perry) 의원이 지역구 후보 선출에서 폴리 의원에게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수요일(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보도했다.

 

지난 해 연말까지만 해도 어번 지역구에서는 페리 의원과 전 어번 시장을 지낸 히참 지라이카(Hicham Zraika) 시의원이 주 선거 후보에 나설 것임을 밝힌 상태였었다.

하지만 금주 월요일 폴리 의원이 NSW 노동당 새 대표로 선출된 이후 노동당 간부회의에서 어번 지역구 후보 선출은 일단 취소한 상태였었다.

 

금주 화요일, 히참 지라이카 전 시장은 “주 선거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며 폴리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라이카 전 시장은 상원의원에 지명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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