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콰도르).jpg

매년 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를 분석, 발표하고 있는 InternationalLiving.com 사의 2015년 조사 결과 남미 에콰도르가 생활비, 의료 시스템 등 8개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은 에콰도르의 한 해변 풍경.


기후-주택-각종 혜택서 에콰도르, 최상위 꼽혀

InternationalLiving.com 선정... 아시아선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은퇴 후 편안하게 노후를 즐기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국가는 어디일까? 은퇴를 앞두고 안락한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전 세계 여행지나 휴양 장소, 여행지 주거 등을 소개하는 InternationalLiving.com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최근 InternationalLiving.com이 은퇴 후 살기 좋은 최적의 장소를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남미 에콰도르(Ecuador)가 톱 25 중 최상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에콰도르는 온화한 기후와 저렴한 주택, 다양한 혜택 면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남미 콜롬비아(Colombia)와 페루(Peru)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특히 생활비는 물론 다양한 오락 및 편의시설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는 측면에서 상위에 꼽혔다.

에콰도르와 함께 상위 5개 국가로는 파나마(Panama), 멕시코(Mexico), 말레이시아(Malaysia), 코스타리카(Costa Rica)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Internationalliving.com의 제니퍼 스티븐스(Jennifer Stevens) 책임 편집장은 “2015년 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 톱 25 조사에서는 아시아에서 라틴 아메리카, 유럽 국가들이 고루 포함됐다”면서 “이들 국가는 위험이 적은 자체의 자산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스 편집장은 이어 “상위 국가들은 안전하고 좋은 가치를 제공하며 노후 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기후와 생활비용, 부동산 가격, 저렴한 항공료, 대중교통, 은퇴자를 위한 정부 혜택 등 8개 부문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최상위를 기록한 에콰도르는 100점 만점에 92.7점을 획득했다.

 

Internationalliving.com의 댄 프레처(Dan Prescher) 수석 편집자는 “최근 수년 동안 에콰도르 부동산 가격이 인상되기는 했지만 에콰도르의 주거지는 여전히 가장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중앙 아메리카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파나마(Panama)는 월 미화 1천 달러(호주화 약 1230달러)의 평생 연금이 있을 경우 펜셔너 비자(Pensionado visa)를 발급해 준다. 이 비자를 소지한 이들에게 정부는 의료 서비스, 오락, 식사, 항공권뿐 아니라 전기 및 전화 사용료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Internationalliving.com은 파나마에 대해 “해외에서 이주한 거주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라며 “월 2천 달러(미화 기준) 이하로 부부가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말레이시아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사이트는 “말레이시아는 저렴한 생활비뿐 아니라 오락이나 그 외 부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 병의 와인이 포함된 외식비용은 미화 5달러 이내, 의사 진료비는 미화 15달러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6개 국가가 톱 25에 포함됐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이 기후와 저렴한 생활비 등에서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은퇴자를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WHO)에 의해 의료시스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되어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과 이웃해 있는 포르투갈은 저렴한 의료비용, 문화와 낮은 주택가격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 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 톱 25

1. Ecuador

2. Panama

3. Mexico

4. Malaysia

5. Costa Rica

6. Spain

7. Malta

8. Colombia

9. Portugal

10. Thailand

11. Italy

12. Uruguay

13. Belize

14. Nicaragua

15. New Zealand

16. Brazil

17. France

18. Ireland

19. Honduras

20. Chile

21. Dominican Republic

22. Guatemala

23. Philippines

24. Cambodia

25. Vietnam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63 호주 배어드 주 수상, ‘음주법’ 변경 계획 없어... 호주한국신문 15.01.22.
662 호주 호주 주택가격, 전 세계 최고 수준 근접 호주한국신문 15.01.22.
661 호주 ‘크로닉’ 등으로 이름 붙인 합성 마약 사용, 크게 확대 호주한국신문 15.01.22.
660 호주 호주 출신 IS 지하디스트, 또 페이스북 등장 호주한국신문 15.01.22.
659 호주 ‘Australia Day’ 정오 기해 전국서 국가 제창 호주한국신문 15.01.22.
658 호주 호주 고용시장 크게 개선... 12월 실업률 6.1% 호주한국신문 15.01.22.
657 호주 탈북 정치범 신동혁씨, 자서전 일부 거짓 인정 호주한국신문 15.01.22.
656 호주 호주 국민가요 ‘왈칭 마틸다’ 최초 녹음자 밝혀져 호주한국신문 15.01.22.
655 호주 캔터베리 전 시장 로버트 프롤로, ‘부채’ 지적 당해 호주한국신문 15.01.22.
654 호주 공권력 대상 테러위협 수위, ‘위험’ 단계로 격상 호주한국신문 15.01.22.
653 호주 People- 채스우드 ‘콩코스’ 공연 ‘불쌍’의 안애순 예술감독 호주한국신문 15.01.22.
652 호주 캔터베리 카운슬 짐 몬태규, 로비 의혹 증거 포착 호주한국신문 15.01.15.
651 호주 일반의 메디케어 환급액 5달러 인하안, 1월 19일 발효 호주한국신문 15.01.15.
» 호주 은퇴 후 살기 좋은 최적의 장소는... 호주한국신문 15.01.15.
649 호주 코어로직, “주택공급 증가로 임대시장 정체” 호주한국신문 15.01.15.
648 호주 시드니 도심, 새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호주한국신문 15.01.15.
647 호주 국가별 인터넷 속도, 호주는 44번째 호주한국신문 15.01.15.
646 호주 칼링포드서 32세 남성, 칼 찔린 채 발견 호주한국신문 15.01.15.
645 호주 호주 부자들, 작년 자산 50억 달러 이상 손실 호주한국신문 15.01.15.
644 호주 호주 출신 배우 로드 테일러, 노환으로 별세 호주한국신문 1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