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톤 이스트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한국의 날’ 행사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들이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데니스톤 이스트 초등학교서 ‘한국 특별수업’ 진행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 이하 ‘교육원’)이 시드니 내 초등학교를 대상 ‘한국 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원은 금주 수요일(19일) 데니스톤 이스트 초등학교((Deniston East Public. 교장 튀니스 플로그)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 학교는 한국의 개천절을 기념하여 매년 10월, 전교생(810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45명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교생이 호주 국가와 애국가를 불렀고 학교 강당에 모여 G20 행사를 위해 만든 한국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유치부 학생들의 태극기 흔들기를 시작으로 아리랑 공연, 동요 합창, 난타, 동대문과 강강수월래, 케이팝, 부채춤,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강당에서의 공연 후 전체 학생들은 각 학급별로 담임교사의 지도하에 학년별 한국 관련 만들기(부채, 제기, 연꽃 등) 수업을 진행했으며,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서 한복 및 한국 전통놀이와 장구 등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경나 한국어 교사는 “학생들의 공연과 만들기 수업 등을 통해 타 민족 재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보람찬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교육원은 호주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의 날’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호주 내 한국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