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 교육부가 매년 시행하는 올해 ‘커뮤니티 언어학교 교육부장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호주한국학교의 이지인 학생(챌튼햄걸스 10학년)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주한국학교 재학... 다양한 분야 활동, 수상 기록도 수두룩
NSW 주 커뮤니티 언어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6년도 교육부장관상 시상식에서 호주한국학교(교장 상선희)의 이지인 학생(첼튼햄걸스 하이스쿨 10학년)이 중고등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교육부장관상 시상은 지난 주 수요일(2일) NSW 대학 존 클랜시 강당에서 진행됐다.
올해 시상에서 NSW 주 교육부는 주 전역의 54개 커뮤니티 언어를 가르치는 260여개 학교 학생 3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각 학교당 2명(초-중고등부 각 1명) 이내의 우수학생을 추천 받아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교육부장관상 10명(초-중고등부 각 5명)과 최우수상(Highly Commended) 60명, 우수상(Commended) 65명 등 모두 135명이었다.
한국계 학생은 올해 장관상 수상자 없이 이지인 학생을 포함해 4명(초등부 1명, 중고등부 3명)이 최우수상을, 2명(초등부 1명, 중고등부 1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지인 학생의 올해 수상으로 호주한국학교(교장 상선희)는 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장관상 11명과 최우수상 17명, 우수상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드니에서 태어난 이지인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및 지역사회의 다문화 행사에 적극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댄스그룹과 합창단 일원으로 다양한 예능대회와 지역축제에 참가하여 교장상, 학업성취상, 개인성취상(댄스그룹)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NSW 교육부 장관상 시상식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한인 청소년 글짓기대회에서 중등부 금상을, 2014-15년에는 세계한국어웅변대회 호주 예선대회에서 2년 연속 중고등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학교 토론팀에 선발되어 지역학교 1차대회에서 1등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