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카운슬 합병... 지역의 미래를 향한 도약
NSW 주 정부가 ‘Fit for the Future’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카운슬 합병에서 정부가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강제합병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어번 카운슬은 금주 화요일(26일) 이웃 스트라스필드와 버우드, 캐나다베이 카운슬과의 합병안에 대한 시 의회 투표를 실시했다.
카운슬 합병안에 대한 카운슬의 최종 입장 제출이 6월30일까지로 명시된 가운데 어번 카운슬은 합병안을 진행하는 ‘독립 가격규제심사위원회’(Independent Pricing and Regulatory Tribunal. IPART)에 최종 입장을 제출하기 전인 6월24일, 이를 지역민들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어번 카운슬의 로니 웨익(Ronney Oueik) 시장은 “시의원들은 어번이 파라마타 시에 흡수되는 ‘샌섬 연구소의 방안’(Sansom option)이 아닌, 우리 지역의 이익을 위해 정부 합병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장은 “독자적인 카운슬 유지를 추구한다 해도 주 정부의 ‘Fit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최소 인구기준에 미달할 경우 카운슬 입장이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은 “우리는 잠재적 합병 파트너인 스트라스필드, 버우드, 캐나다베이 카운슬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입장을 전한 뒤 각 지역별로 추진되던 주요 사업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또한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이 이번 합병 제안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는 데 대해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슬은 오는 6월24일까지 카운슬 합병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접수된 의견을 취합, 6월30일까지 주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합병안에 대한 의견은 문서로 작성하여 카운슬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Auburn City Council PO Box 118 Auburn NSW 1835)에게 보내면 된다.
■ 어번 카운슬러들의
합병안 수용 배경
-주 정부의 ‘Fit for the Future’가 요구하는 최소 인구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음. 만일 4개 지역 카운슬이 합병할 경우 지역민은 25만명 이상에 이를 것이며 2021년까지 상주인구는 29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카운슬 통합으로 4개 지역간 문화적 시너지 창출 가능.
-‘Fit for the Future’가 요구하는 재정확보 가능.
-파라마타 로드(Parramatta Road) 및 강변도로 확장을 통한 각 지역 카운슬 간 사업계획 연결성 용이.
-지역 산업 및 개별 사업을 확장하고 고용창출을 강화함으로써 강한 지역경제 구축 가능.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 로즈(Rhodes) 및 버우드(Burwood)와 같은 훌륭한 전략적 요지 구축 가능.
-합병 과정에서 타 지역과 달리 특정 지역을 우선하지 않는 점.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