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은 시드니 지역 가운데 주말 한글학교가 드문 그린스퀘어 지역에 ‘KEC 청소년 한국어 교실’을 개설했다. 이 한국교실을 개설한 강수환 교육원장 및 기쁨있는 교회 조성용 목사, 학부모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시드니 한국교육원, ‘기쁨 있는 교회’와 공동 운영
지난 2월부터 기쁨 있는 교회(담임목사 조성용)와 함께 광역 시드니 다른 지역에 비해 주말 한글학교가 드물고 7학년 이상 중등학생 한국어 과정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그린스퀘어 지역에서 한국어교실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최근 ‘KEC 청소년 한국어 교실’ 개설했다.
이는 교육원장이 매주 주말 한글학교 순회방문을 실시해 오던 중 기쁨있는 교회 한글학교를 방문하면서 학부모들이 교육원장에게 절실하게 건의함으로써 성사된 것으로, ‘KEC 청소년 한국어 교실’은 시드니 한국교육원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 ‘KEC 한국어교실’을 재외동포 청소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첫 강좌로 큰 의미가 있다.
이 강좌는 시드니 한국교육원의 커리큘럼과 기쁨있는 교회 한글학교의 관리로 총 10주간 매주 일요일에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그린스퀘어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그린스퀘어, 워털루, 마로브라 및 본다이 지역에 거주하는 7학년 이상 재외동포 청소년 10여 명이 수강을 하고 있다.
기쁨있는 교회의 조성용 목사는 “7학년 이상 학생들의 한국어 과정 운영이 강사 인건비 확보와 수강생 모집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교육원에서 강사 인건비를 지원해 주고 본 강좌가 교육원의 관리와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수강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환 원장은 “이번 그린스퀘어 ‘KEC 청소년 한국어 교실’ 개설은 KEC 한국어교실 확대 사업의 중요한 성과이며 향후 한국어 보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KEC 청소년 한국어 교실’을 추가 개설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쁨있는 교회 한글학교는 금주 일요일(28일) 오후 4시 교회 및 한글학교 창립 4주년을 맞이하여 한글학교 학생들의 동요, K-Pop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