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호주 한국영화제’가 오는 8월12일 시드니를 시작으로 호주 전역 6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사진은 올해 영화제의 포스터.
8월 21일 시드니 개막, 최신작 20편 선보여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주관하고 삼성 호주법인이 후원하는 제6회 ‘호주 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가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호주 전역 6개 도시(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캔버라, 아들레이드, 퍼스)에서 순회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문화원에서 수개월의 준비과정을 통해 엄선한 최근의 우수 한국영화 20편이 호주 현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호주 한국영화제는 시드니에서 가장 먼저 개막돼 브리즈번, 멜번, 캔버라, 퍼스, 아들레이드 순으로 이어진다. 시드니에서는 8월12일(수) 개막, 8월20일(목)까지 9일 동안 시내 중심가인 조지 스트리트(George Street) 소재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에서 진행된다.
올해 선보일 영화는 주로 작년부터 금년 상반기에 걸쳐 흥행 성적이 좋았거나 칸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개막작으로는 ‘완벽하게 귀여운’ 가족 범죄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주연 김혜자 / 강혜정 / 이천수)이, 폐막작으로는 올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마돈나’(감독 신수원, 주연 서영희 / 권소현 / 변요한)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2013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면서 전회 매진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화제작 ‘족구왕’(감독 우문기), 작년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또한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의 리메이크작으로 배우 류승룡의 액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표적’(감독 창감독), 1천70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감독 김한민),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신작 ‘화장’(감독 임권택),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차석상인 은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다큐멘터리 영화 ‘위로공단’(감독 임흥순) 등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호주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는 호주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발전상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매개체”라며 “특히 이번 호주 한국영화제는 호주 현지 시내 중심가 대형극장에서 최신 한국영화를 다수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 작품 입장권은 성인 $16, 학생 $12.50에 판매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 확인 및 티켓 사전 예매는 호주 한국영화제 공식 웹사이트(WWW.KOFFIA.COM.AU)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