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한인회의 출범을 알리는 취임 행사에서 백승국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승국 한인회장, 취임 행사서 한인회 새 기능 강조
지난 달 말 정기총회를 통해 30대 한인회장 업무를 시작한 백승국 한인회장이 지난 주 토요일(8일) 한인회관에서 취임 행사를 갖고 한인회의 새로운 변화를 약속했다.
이날 취임 행사에는 전직 한인회장, 동포단체 관계자 등 400여 교민과 이휘진 총영사, 크레이그 론디(Craig Laundy) 연방 하원의원(자유당), 조디 맥케이(Jodi McKay) NSW 주 의원(노동당) 등이 참석, 30대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세기에 가까운 한인회 역사를 감안할 때, 무엇보다 늘어난 한인 커뮤니티와 다양한 계층을 고려할 때, 한인회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전제한 뒤 “한인 커뮤니티 규모의 변화, 크게 바뀐 시대 흐름, 2-3세 한인들의 의식과 사고방식에 맞추어 한인회의 기능과 역할도 변해야 한다”면서 “제30대 한인회는 그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