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파 한글장학회’ 관계자들이 장학금 전달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학 및 초-중등 학생 94명 대상... 한국어 교육 활성화 취지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금주 수요일(7일), 올해로 25년을 맞는 ‘춘파 한글장학회’(이사장 강명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수혜 대상은 현재 호주 초중등학교와 주정부 토요학교 등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학생 93명(NSW 60명, QLD 6명, VIC 15명, ACT 4명, WA 5명, SA 3명), 그리고 NSW 대학 한국학 전공자 1명으로 총 장학금 $9,650이 수여됐다.
‘춘파 한글장학회’는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고(故) 이배근 전 한인회장이 지난 1992년 한글교육 육성을 위해 자신의 호(號)를 따서 만든 장학회로, 2008년부터는 고인의 유지를 이어 강명남 이사장과 김영길 부이사장, 백승국 이사 등의 후원금을 통해 호주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수여를 이어오고 있다.
강 이사장은 “1992년 시작한 춘파 한글장학회가 질적, 양적 팽창을 거듭해왔다”고 언급한 뒤 “모국어인 한국어를 보급, 확대해보자는 나라사랑, 한글사랑의 실천을 보여왔다”며 “이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 장학회는 이날 시드니한인회 백승국 회장, 한인복지회 이용재 회장, UNSW 신성철 교수, 강수환 교육원장, 한국어교사회 유진숙 회장 및 한국어 교사들을 초청, 한국어 교육에 전념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