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한글학교 교사 상당수 참가... 차세대 한글학교 희망 엿봐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마련한 ‘제5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10월 2일(금)부터 10월4일(일)까지 골드코스트(Gold Coas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2011년도 시드니에서 제 1회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를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2014년에 퀸즐랜드 한글학교 협의회가 발족된 것을 계기로 호주의 시드니 외 지역으로는 골드코스트에서 처음으로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가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는 뉴질랜드에서 2014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인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글학교 고정미 선생님을 비롯하여 10명의 교사들과 호주에서는 퍼스와 멜번과 시드니와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등 전역에서 120명의 한글학교 교장과 교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한글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지원으로 20~30대 한글학교 교사들이 상당수 참가하여 차세대 한글학교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는 평가이다.
이번 연수회 개회식에서 이은경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회장은 뉴질랜드 등 원거리에서 참가한 연수 참가자들과 강사님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면서 알찬 연수를 기원했다.
연수 기간 동안 이가령 교수는 ‘글을 힘 있게 쓰는 비결과 독후감 쓰기 지도법’을 강의하고 사단법인 ‘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대표인 전송배 교수는 자장가와 아리랑 같은 전래동요와 민요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을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정재정 교수(서울시립대 인문대학장)는 ‘한일의 역사 갈등과 극복방향의 모색’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이었던 고정미 선생님은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를 호주한글학교 협의회 임원단과 함께 창립한 사람으로서 5회째 연수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호주와 뉴질랜드 한글학교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서 상호 발전하는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이은경 회장은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연수회를 통해 오세아니아 모든 한글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래를 이끌고 나갈 우리들의 꿈나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로 알리는 훌륭한 차세대 지도자가 되도록 2세 교육과 민족 교육을 위해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와 교사들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는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