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주호주 대사관 정원에서 진행된 한식문화축제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다.
김치, 신선로 등 음식 및 전문 문화 선보여, 4천여 현지인 즐겨
주호주 한국대사관(김봉현 대사)이 ‘한식’을 주제로 마련한 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캔버라 한국대사관은 지난 주 토요일(10일) 한국 대사관 내 정원에서 한식문화축제(K-Food)를 개최, 한식을 비롯해 K-pop, 전통놀이 등 한국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사관 주최로 캔버라(Canberra)에서 처음 개최된 것이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놀라운 저력과 전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큰 행사를 개최하는 전통을 마련했다.
한인 동포 및 현지인 4천200여 명이 참석,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번 한식문화축제는 대사관 부인회, 동포 운영 한국식당, 한인 교회에서 한식을 선보였으며, 캔버라 한인회(김성구 회장), 동포 운영 한국 식품점, 동포단체인 KIMWA(Korean Intermarried Women’s Association) 등이 한국산 식품을 판매했다.
한국 음식은 김치를 비롯해 신선로, 비빔밥, 불고기, 닭튀김, 잡채, 파전, 김치전, 떡볶이, 호떡, 김밥 등이 선보였으며 오후 2시경에 준비한 음식이 동이 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아울러 현장에서 삼성 호주법인은 갤럭시 휴대폰을, LG는 OLED TV를,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직접 전시했으며 아시아나 항공 또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현지 시민 자선단체인 캔버라 기반의 ‘Marymead’도 자체 부스를 마련,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 등에서 초청된 사물놀이 공연단, K-pop 공연팀, 태권도 시범 등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호주 현지 학생들로 구성된 몬테소리(Montesorri) 초등학교 사물놀이팀과 현지인 K-Pop 동호인 단체인 ‘6IXX!’가 공연에 참여, 큰 호응을 받았다. 뿐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즉석노래방 경연, 어린이들을 위한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코너, face painting, 풍선공예 등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ACT 정부의 외국 문화소개 프로그램인 ‘Windows to the World’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ACT 정부의 이벳 베리(Yvette Berry) 다문화 장관이 참석, 한국문화 행사를 축하했다.
한국 대사관은 금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ACT 정부와 함께 한식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캔버라의 대표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