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15일) 아침, NSW 경찰청 중동지역 조직범죄수사대(Middle East Organised Crime Squad)에 의해 체포된 탈랄 알라메딘(Talal Alameddine). 그는 파라마타 지방법원에서 보석이 거부됐다.
알라메딘(22)-알로우(18) 등, 대테러팀의 용의자 4명 중 2명
지난 10월2일(금) 파라마타(Parramatta) 소재 NSW 경찰청 본부 앞에서 발생된 총기 테러와 관련, 현장에서 사살된 파하르 자바르(Farhad Jabar) 외 관련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대테러 수사팀은 지난 주 목요일(15일) 범행을 저지른 파하드 자바르에게 총기를 전달한 22세의 시드니 거주 남성, 그리고 테러 활동을 지원한 18세의 남성을 체포했다.
NSW 경찰청 앤드류 스키피오네 청장은 22세의 용의자인 탈랄 알라메딘(Talal Alameddine)이 이날 오전 메릴랜드(Merrylands) 소재 자택에서 중동지역 조직범죄수사대(Middle East Organised Crime Squad)에 의해 체포됐으며, 대테러 수사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밤 밝혔다.
말라메딘은 다음 날인 금요일(16일) 파라마타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보석이 거부됐다. 또 다른 용의자인 18세의 라반 알로우(Raban Alou)는 파하드 자바르의 테러 활동 직접 지원, 조언, 사주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알로우 또한 금요일(16일) 센트럴 지방법원에서 보석이 거부됐다.
알로우와 알라메딘은 대테러 수사팀이 파라마타 총기 테러와 관련, 용의 선상에 두고 있는 4명 가운데 2명이다.
호주 연방경찰(AFP)은 이들 중 알로우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8일간의 구금에 이어 추가로 100시간을 기소 전에 구금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주 월요일(19일) NSW 지방법원(NSW District Court)은 10대 용의자에 대한 심문을 위해 AFP에 68시간을 또 허용했다.
AFP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NSW 지방법원 판사로부터 68시간의 심문 지정 시간을 승인받았다고 확인했으며, 법원의 이 명령은 어제(목, 22일) 오후 만료됐다.
NSW 경찰청 스키피오네 청장은 두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AFP의 앤드류 콜빈(Andrew Colvin) 청장도 “이번 두 용의자 체포는 테러 수사에 매우 중요하며, 장기간의 수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