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만난 뉴질랜드가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다시 한 번 들어올리게 됐다.
1일 오전 5시(뉴질랜드 시간) 영국 트위크넘 스터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는 호주를 34대17이라는 2배에 가까운 점수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오는 여름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치 맥코를 비롯해 댄 카터, 마아 노누, 콘라드 스미스, 케븐 메알라무, 토니 우드콕 등에게 더욱 뜻 깊은 선물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뉴질랜드는 경기 전반전 페널티 골 3개와 트라이 2개, 컨버전 골 1개를 성공시키며 21대3으로 호주를 몰아붙여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호주는 후반전이 시작된 뒤 65분에 21대17까지 따라붙으면서 뉴질랜드의 뒤를 바짝 추격했으나 뉴질랜드가 10분 만에 드롭 골과 페널티 골을 각각 1개씩 성공해 6점을 추가하면서 역전극은 불가능한 꿈이 되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뉴질랜드는 지난 뉴질랜드 럭비 월드컵 우승 이후 우승컵을 방어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럭비 월드컵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뉴질랜드는 럭비 월드컵에서 총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