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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음력 설 축제 일환으로 ‘Martial Arts College International’의 류영설 단장이 선보인 차전놀이. 현지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던 이 전통놀이가 올해 한민족 축제에서 재현된다.

 

4월1-2일 달링하버 텀발롱 파크서... 문화 체험 프로그램 ‘풍성’

전통문화에서 ‘한류’ 이끈 대중문화까지, 관람객 참여무대 늘어

 

다양한 한국 음식과 전통, 현대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시드니 한민족 축제’(Sydney Korean Festival)가 2주 앞으로 다가 왔다. 올해 축제는 오는 4월1일(토)과 2일(일) 양일간, 시드니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 있는 텀발롱 파크(Tumbalong Park)에서 열린다.

시드니 도심에서 펼쳐지는 이 이벤트는 시드니한민족축제위원회(위원장 이강훈, 이하 ‘위원회’)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 주제의 대규모 행사로 지난해부터 교민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이유 프로덕션’(대표 강해연)이 주관해 선보이고 있다.

 

토-일요일 이틀간,

스톨 확대로 먹거리 풍부

 

이 축제는 시드니 도심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에서 시드니의 ‘음력 설 축제’(Sydney Lunar Festival) 일환으로 이어오던 것으로, 지난해부터는 이 연계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한인사회 단독 이벤트로 선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주말(토-일요일) 이틀에 걸쳐 더욱 다양해진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마련돼 시드니사이더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와 ‘한국문화원’은 축제가 이틀로 늘어난 만큼 지난해 연인원 5만 명을 훌쩍 넘는 인파가 한국 음식과 흥미로운 이벤트를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준비 과정에서는 한민족 축제 계획이 공지되면서 애초 계획된 50개의 스톨 신청이 쇄도, 금세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음식판매 스톨은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20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축제 관람객들은 한국의 유명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음식, 아시아 각국의 유명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벤트 첫날인 1일에는 문화축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무대, 열린무대, 한류무대를 장식할 새로운 공연들이 개별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열린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K-Talent’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호주 현지인 및 교민들이 연기, 노래, 연주, 춤, 무예 등 각종 재능으로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 드라마 & 영화 시상식’(KOREAN DRAMA & FILM AWARDS)에서는 호주인들이 사랑하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발표된다.

한류무대에서는 KBS와 창원시가 주최하는 ‘K-POP World Festival’을 위해 호주 각 지역에서 모인 최고의 댄스 그룹 및 개인 참가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축제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시드니 지역 예선 우승자(팀)는 창원시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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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드니 한민족 축제의 관람객들. 하루 연인원 5만 명이 한국문화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틀간 열리는 올해 이벤트에는 더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선보이는 ‘K-Talent’,

‘코리아 드라마&필름 어워즈’

 

이틀째인 2일에는 현지인과 교민들로 구성된 개인 및 그룹이 K-POP 댄스와 노래를 선보이며, 인기 한국드라마 및 영화의 명장면들을 재연하거나 기습적인 K-POP 플래쉬몹을 펼치는 등 페스티발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통무대에서는 ‘Martial Arts College International’의 류영설 단장이 준비한 차전놀이가 펼쳐지고 한국 중요무형문화제에 등재된 ‘평택농악보존회’ 팀이 시드니를 방문해 신명나는 연주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차전놀이는 지난 2015년 음력 설 축제 퍼레이드에서 처음 선보여 호주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축제 방문객들을 찾아온다.

무대공연 외에 한국문화원이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 또한 축제의 즐거움을 한껏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문화재단’ 소속 전문강사 5명이 참여하는 종이접기 워크숍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그 밖에 다양한 전통놀이와 문화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에서는 워킹홀리데이, 재외국민선거,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과 관련한 홍보부스를 운영,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이강훈 위원장은 “시드니 한민족 축제는 동포-동포기업-공관이 하나 되어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면서 “시드니 한민족 축제가 더욱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품질과 아이디어 측면에서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의 중소기업들도 이 축제를 호주 시장에 접근하는 통로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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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제 당시 열린 무대에서 선보인 댄스 공연. 한인 공연팀이 선보인 이 무대는 현대와 전통을 살린 퍼포먼스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민족 축제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아래 온라인 및 연락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 www.sydneykoreanfestival.com.au

-E-mail : sydneykoreanfestival@hotmail.com

-페이스북 : facebook.com/sydneykoreanfestival

-차전놀이 : 류영설 관장(ssanayz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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