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가 한인동포 차세대 육성 차원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하는 ‘총영사배 골프대회’가 성료됐다. 상공인연 강흥원 회장이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제14회 총영사배 대회 개최... 120여 동포들 참가
동포자녀 장학사업 일환으로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 이하 ‘상공인연’)가 개최해온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배’ 골프대회가 지난 주 금요일(17일) 리드컴 소재 카나본 골프클럽(Carnarvon Golf Club)에서 성료됐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지는 ‘총영사배’는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이벤트로 개최되며, 대회 수익금은 동포자녀 HSC 성적우수자 및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상공인연은 지난해부터 수혜 대상을 시드니 소재 동포자녀에 국한하지 않고 호주 전역 한인 청년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상공인연의 총영사배 골프대회는 이 같은 취지로 인해 상공인연합회 회원뿐 아니라 각 단체 및 교민들이 적극 참여, 시드니 동포사회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약 12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A, B, C Grade로 나누어, Stroke Play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은 각 등급별 1-3등, 그리고 장타상과 근접상,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졌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서 강흥원 회장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상공인연의 취지에 적극 동참해준 동포들에게 감사한다”고 언급한 뒤 “다양한 국가 출신이 어우러진 이민자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만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이 사회에서 한인 차세대들이 각 분야로 진출하고 이들의 성공을 지원하는 일은 한인 커뮤니티 전체적으로, 나아가 호주와 한국간 교류에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회 취지를 강조했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는 메이저 후원기관인 총영사관 윤상수 총영사를 비롯해 백승국 한인회장,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조디 맥케이(Jodi Mckay)이 NSW 주 하원의원(노동당)이 자선대회 취지에 공감하며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자선대회를 통해 지원하는 상공인연 장학금 수혜자 선정은 이달 31일(금)까지이며, 상공인연은 접수마감 후 곧바로 대상자를 선정, 4월 초 수여식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