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는 한인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의 ‘민족캠프’ 프로그램이 오늘부터 2박3일간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동 프로그램 입소식에서의 참가 학생과 관계자들.
오늘 입소식... 2박3일간 ‘민족교육-통일 비전 제시’ 시간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와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주관하는 호주 한인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의 ‘민족캠프’ 교육이 오늘부터 2박3일간 진행된다.
채스우드(Chatswood) 소재 나마루 컨퍼런스 센터(Naamaroo Conference Centre)에서 동포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민족캠프’ 교육은 호주 현지 교사, 교수, 공관 관계자, 한인 동포 전문가 등 10명의 강사가 일반강의 12회(영어 강의 2회 포함), 체험학습 위주의 워크숍 5회, 음악 3회, 한국 전통 민속놀이(5개 분야) 8회, 기타 활동(부시워킹, 촛불의식, 나라사랑 글 발표회 등) 3회로 구성된다.
광복회와 한국교육원의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을 기치 아래 민족의식 고취, 역사인식 확립, 리더십 함양과 비전 제시 등을 통해 민족교육을 강화하고 재회 동포사회에서의 청소년 역할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한편 주최측은 오는 11월17일(금)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이번 민족캠프 교육 참가 학생들을 동참시켜 행사 진행과 합창, 공연 등 여러 역할을 주도하게 함으로써 동포 청소년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케 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