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주대한체육회, 26일 ‘후원의 밤’ 개최
재호주대한체육회(회장 조종식)는 26일 로즈 베어 위트니스에서 내달 충주에서 열리는 제 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호주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엔 장춘민 선수단장을 포함해 호주 대표 선수단 총 91명이 참가하며 축구, 볼링, 골프, 테니스, 수영, 스쿼시, 바둑 등 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날 행사에서 조종식 회장은 “해마다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해외 동포들이 함께 모여 화합의 장을 만드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전국체전이 열리는 충주는 수해를 크게 입은 지역으로 아직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아 전 세계 체육회와 함께 수재의연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 충북체육회에서 선정한 우수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는 “1920년 일제강점기 때 야구대회를 개최한 것이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이다. 민족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호주는 1987년부터 참가해 지난 해엔 볼링 남자부문에서 금메달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이기선 시드니한인회 부회장,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하지우 재호주대한체육회 명예회장이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호주선수단에게 격려사를 건넸으며, 류지숙 호주빙상연맹회장은 내년 2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했다.
이날 선수단 기를 건네받은 장춘민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후원의 밤’ 행사엔 체육회 각 경기단체 및 동포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전국 체전에서의 호주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단 기를 조종식 재호주대한체육회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건네 받은 장춘민 선수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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